에드문트 후설 — 사태 그 자체로!

Edmund Husserl · 1859 — 1938 · 독일 프라이부르크 · 현상학 · 서양 철학

사태 그 자체로!

후설의 현상학적 환원은 세계가 실제로 있느냐는 물음을 판단중지(에포케)로 괄호에 넣는 데서 시작한다. 이 나무가 진짜 있는지를 묻는 대신, 나무가 의식에 어떻게 주어지는지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자는 것이다. 심리학처럼 인과를 설명하는 것도, 형이상학처럼 배후를 상정하는 것도 아니다.

핵심 개념은 지향성이다. 의식은 언제나 무엇에 대한 의식이며, 텅 빈 의식이란 없다. 내가 보는 것은 언제나 어떤 관점에서의 한 면이지만 나는 사물 전체를 보고 있다고 여기는데, 이 넘겨짚음의 구조를 분석하는 것이 그의 작업이다.

말년에 그는 과학이 수학적으로 이념화된 세계를 실재로 착각하면서, 그 모든 것이 뿌리내린 일상의 경험 지반인 생활세계(Lebenswelt)를 잊었다고 진단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대학에서 배제된 채 쓴 이 마지막 저작은 유럽 학문의 위기를 다룬 것이었다. 하이데거·사르트르·메를로퐁티가 모두 그의 방법에서 출발했다.

영향을 받은 인물: 르네 데카르트, 이마누엘 칸트

영향을 준 인물: 마르틴 하이데거, 에마뉘엘 레비나스, 장폴 사르트르, 모리스 메를로퐁티, 자크 데리다

시대: 근대의 붕괴 (1860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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