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 실재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사건이다

A. N. Whitehead · 1861 — 1947 · 영국·하버드 · 과정철학 · 서양 철학

실재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사건이다

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이 지속하는 실체를 기본 단위로 놓은 것이 근본 오류라고 본다. 실제로 있는 것은 순간 생성했다 소멸하는 사건(현실적 존재)이며, 우리가 사물이라 부르는 것은 그런 사건들이 이어지며 만드는 패턴이다. 돌멩이는 물체가 아니라 아주 느리고 단조로운 사건의 연속이다.

각 사건은 이전 사건들을 자기 안으로 끌어안으며(파악) 성립하므로, 관계는 사물 다음에 오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구성한다. 그는 구체적인 과정을 추상적 개념으로 대체하고는 그것을 실재로 여기는 습관을 “잘못 놓인 구체성의 오류”라 불렀는데, 과학적 세계상 비판으로 널리 인용된다.

그는 러셀과 함께 『수학 원리』를 써서 수리논리의 정점을 찍은 뒤 60세가 넘어 하버드로 옮겨 형이상학을 시작했다. 과정철학은 난해해서 주류가 되지 못했지만 신학·생태학·과학철학에서 꾸준히 읽힌다. “서양 철학은 플라톤에 붙인 각주”라는 말도 그의 것이다.

영향을 받은 인물: 앙리 베르그송,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영향을 준 인물: 버트런드 러셀

시대: 근대의 붕괴 (1860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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