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티노스 — 모든 것은 일자(一者)에서 흘러나온다

Plotinus · 204 — 270 · 알렉산드리아·로마 · 신플라톤주의 · 서양 철학

모든 것은 일자(一者)에서 흘러나온다

플로티노스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위계적 유출 구조로 재편한다. 맨 위에 모든 규정을 넘어선 일자(一者)가 있고, 거기서 지성(누스)이 흘러나오고, 지성에서 영혼이, 영혼에서 물질세계가 흘러나온다. 태양이 빛을 잃지 않으면서 비추듯 일자는 줄어들지 않고 아래 단계를 낳는다.

따라서 악은 실재하는 힘이 아니라 근원에서 멀어진 결핍이다. 이 설명은 전능한 신과 악의 공존이라는 난제를 다루는 강력한 장치여서, 아우구스티누스를 거쳐 기독교 신학의 표준 해법이 된다. 중세 천 년의 세계상이 사실상 이 구조 위에 세워졌다.

그는 또 철학 체계 안에 신비 체험을 넣은 드문 인물이다. 제자 포르피리오스는 스승이 생애에 네 번 일자와 합일했다고 기록했다. 논증으로 갈 수 있는 끝까지 간 뒤 그 너머를 말한다는 점에서, 이슬람 수피즘과 유대 카발라, 르네상스 신비주의까지 폭넓게 갈라져 나간다.

영향을 받은 인물: 플라톤

영향을 준 인물: 아우구스티누스, 이븐 시나 (아비센나)

시대: 헬레니즘과 고대 후기 (BC 300 — AD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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