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타고라스 —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Protagoras · 경 BC 490 — BC 420 · 아브데라 · 소피스트 · 서양 철학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문장에서 인간은 인류 전체가 아니라 각각의 사람을 뜻한다. 같은 바람이 누구에게는 차고 누구에게는 시원하다면, 바람 자체가 찬지 따뜻한지를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 진리는 재는 사람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누군가에게의 진리다.

소피스트들은 이 입장에서 수사학을 가르쳤다. 어느 쪽이 참인지 확정할 수 없다면 중요한 것은 더 설득력 있게 말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민주정 아테네에서 말은 곧 권력이었으므로 이 교육은 잘 팔렸고, 동시에 “약한 논변을 강하게 만든다”는 비난도 함께 받았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철학은 상당 부분 이 상대주의에 대한 반격으로 형성됐다. 다만 프로타고라스가 던진 물음은 해결되지 않았다. 문화마다 도덕이 다르다면 보편 윤리는 가능한가, 관점을 벗어난 객관적 서술은 가능한가 —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은 2,400년 뒤 같은 자리에 다시 서 있었다.

영향을 받은 인물: 헤라클레이토스

영향을 준 인물: 소크라테스

시대: 축의 시대 (BC 800 — BC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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