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 — 철학자들은 세계를 해석해왔을 뿐, 문제는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Karl Marx · 1818 — 1883 · 독일·런던 · 유물사관 · 서양 철학
철학자들은 세계를 해석해왔을 뿐, 문제는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헤겔의 변증법을 유지하되 주어를 바꾼다.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정신이 아니라 물질적 생산관계이며, 의식이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법·종교·도덕 같은 상부구조는 생산 양식이라는 토대 위에 서 있고, 지배적 사상은 언제나 지배 계급의 사상이라는 것이다.
소외 개념이 그의 인간학적 핵심이다. 노동은 본래 인간이 자기를 세계에 실현하는 활동인데, 자본주의에서는 생산물도 과정도 남의 것이 되고 노동자는 자기 활동과 동료와 자기 자신으로부터 분리된다. 『자본론』의 상품 물신성 분석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물건들 사이의 관계로 나타나는 전도를 다룬다.
20세기 정치사에 가장 크게 개입한 철학이며, 그 이름으로 세워진 체제들의 실패는 되돌릴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그가 자본의 축적 논리, 위기의 주기성,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는 경향에 대해 남긴 분석은 체제 문제와 별개로 여전히 인용된다. 평생 가난했고 런던 대영도서관에서 원고를 썼다.
영향을 준 인물: 테오도어 아도르노, 미셸 푸코, 위르겐 하버마스
시대: 계몽과 관념론 (1700 —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