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문트 프로이트 — 나는 내 집의 주인이 아니다
Sigmund Freud · 1856 — 1939 · 빈·런던 · 정신분석 · 서양 철학
나는 내 집의 주인이 아니다
프로이트의 충격은 자아가 마음의 주인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코페르니쿠스가 지구를 우주 중심에서 밀어냈고 다윈이 인간을 창조의 정점에서 밀어냈다면, 정신분석은 의식을 자기 집의 주인 자리에서 밀어냈다는 것이 그 자신의 정리다.
그가 증거로 삼은 것은 실수와 꿈이다. 말실수·망각·농담처럼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무작위가 아니라 억압된 소망의 우회로라는 것이다. 꿈은 그 소망이 검열을 피해 압축과 전치라는 변형을 거쳐 나타난 것이며, 그래서 해석이 필요하다. 이드·자아·초자아 모델은 마음을 갈등하는 힘들의 장으로 그린다.
과학적 지위는 계속 논쟁 중이다. 포퍼는 어떤 관찰로도 반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학이 아니라고 했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이론은 경험적 지지가 약하다. 그럼에도 무의식·억압·방어기제 같은 어휘 없이 20세기 문학·예술·사회 이론을 서술하기는 어렵다.
영향을 받은 인물: 프리드리히 니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영향을 준 인물: 테오도어 아도르노
시대: 근대의 붕괴 (1860 —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