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14세 — 과학이 틀렸다고 증명하면 불교가 바뀌어야 한다
14th Dalai Lama · 1935 — 현재 · 티베트·인도 · 티베트 불교 · 동양 철학
과학이 틀렸다고 증명하면 불교가 바뀌어야 한다
달라이 라마는 자비를 종교적 덕목이 아니라 세속 윤리로 제시한다. 신앙이 없어도, 어떤 전통에 속하든, 자비는 자신에게도 이롭다는 것이다. 이 접근은 종교 간 갈등을 우회하면서 윤리를 말할 수 있는 드문 방식이며, 그의 국제적 영향력의 바탕이기도 하다.
더 놀라운 것은 과학에 대한 태도다. 그는 불교 교리라도 과학적 발견과 충돌하면 교리 쪽을 고쳐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 원칙 위에서 그는 인지과학자·신경과학자들과 30년 넘게 마음과 명상에 관한 대화를 이어왔고, 그 협업이 명상의 신경과학 연구라는 분야를 실제로 만들어냈다.
정치적으로 그는 티베트 독립 대신 고도 자치를 요구하는 중도 노선을 유지하며 비폭력을 지켰고, 2011년 망명 정부의 정치적 수반 자리를 선출직에 넘겼다. 환생으로 이어지는 제도 자체를 자신의 대에서 끝낼 수도 있다고 말한 점에서, 전통의 계승자이면서 그 전통을 스스로 재검토하는 인물이다.
영향을 받은 인물: 붓다 (고타마 싯다르타), 용수 (나가르주나)
시대: 현대 (19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