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 시시포스를 행복한 사람으로 상상해야 한다
Albert Camus · 1913 — 1960 · 알제리·파리 · 부조리 철학 · 서양 철학
시시포스를 행복한 사람으로 상상해야 한다
카뮈의 부조리는 세계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이 아니다. 의미를 요구하는 인간과 침묵하는 세계, 그 둘 사이의 어긋남이 부조리이며 어느 한쪽만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시지프 신화』를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자살 하나뿐”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의 답은 자살도 아니고 종교적 도약도 아니다. 둘 다 부조리를 없애버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남는 것은 부조리를 또렷이 의식한 채 계속 사는 반항이다. 바위를 밀어 올리고 다시 내려오는 시지프가 그 형상이며, 내려오는 그 순간의 의식이 그를 운명보다 우위에 놓는다.
그는 실존주의자로 불리기를 거부했고, 『반항하는 인간』에서 혁명적 폭력을 비판하며 사르트르와 결별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논리를 끝까지 거부한 이 입장은 당시 좌파에게 순진하다고 공격받았으나 지금은 다르게 읽힌다. 46세에 교통사고로 죽었다.
영향을 받은 인물: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 장폴 사르트르
시대: 현대 (19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