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버클리 —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George Berkeley · 1685 — 1753 · 아일랜드 · 경험론 · 서양 철학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버클리의 논증은 경험론의 전제를 끝까지 밀어붙인 결과다. 로크는 우리가 아는 것이 관념뿐이라고 하면서도 그 관념을 일으키는 물질적 실체를 가정했다. 버클리는 묻는다 — 관념 바깥을 본 적이 없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것을 가정하는가. 지각되지 않는 물질은 정의상 결코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는 결론이 여기서 나온다. 그렇다면 내가 방을 나가면 방은 사라지는가. 그의 답은 신이 언제나 모든 것을 지각하고 있으므로 세계는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그의 논증은 신학에 기대게 되지만, 물질 개념을 검토 대상으로 올린 것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상식을 지키고 있다고 믿었다. 우리가 보고 만지는 것은 여전히 그대로 있으며, 다만 그 배후에 아무도 경험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정체불명의 것을 놓지 말자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흄은 여기서 신마저 빼버리고, 20세기 논리실증주의는 검증 불가능한 개념을 배제하는 원칙으로 같은 길을 간다.
영향을 받은 인물: 존 로크
영향을 준 인물: 데이비드 흄
시대: 계몽과 관념론 (1700 —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