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비라 — 진리는 한 면으로 말해질 수 없다
Mahavira · 경 BC 599 — BC 527 · 인도 비하르 · 자이나교 · 동양 철학
진리는 한 면으로 말해질 수 없다
자이나교의 아힘사는 단순한 비폭력이 아니라 존재론에서 나온다. 모든 생명에는 영혼(지바)이 있고 행위는 미세한 물질로 영혼에 달라붙어 윤회를 잇는다. 따라서 해칠 가능성 자체를 줄이는 것이 수행이며, 승려가 입을 가리고 길을 쓸며 걷는 극단적 실천은 이 논리의 일관된 귀결이다.
인식론에서 그는 더 흥미롭다. 아네칸타바다(다면설)는 모든 주장이 특정 관점에서만 참이라고 본다. 코끼리를 만진 장님들의 우화가 이 학파의 것으로, 각자의 진술은 틀린 게 아니라 부분적으로 옳다. 그래서 자이나 논리학은 문장 앞에 “어떤 관점에서는”이라는 한정사를 붙이는 형식을 발전시켰다.
이것은 프로타고라스식 상대주의와 다르다. 진리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너무 커서 한 관점에 담기지 않는다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고대 세계에서 나온 가장 정교한 관용의 논리이며, 간디의 비폭력과 종교 간 대화 사상이 이 전통에 직접 닿아 있다.
영향을 준 인물: 마하트마 간디
시대: 축의 시대 (BC 800 — BC 200)